π-공역계는 분자 구조상 전자 밀도 분포에 기인되어 전자기 및 광전자 거동 측면에 다양성을 제공하는 매우 독특한 분야입니다. '처음 학부 실험실습 과정에서 고전적인 포피린 합성을 대했고 대학원 과정을 통해 포피린 분자의 π-공역계로 야기되는 세부적인 화학특성 및 반응성을 공부하면서 이들 π-공역계는 도전에 대한 대상이기도 하고 때로는 성취를 체험하게 하는 훌륭한 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신지영 교수의 글). 분자 구조 자체를 변형을 통해 확연하게 다른 기능성을 부여할 수도 있고, 다른 기능성 조각과 하이브리드분자를 조합하여 합성물을 만들어 냄으로 진화한 화학을 구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은 무척이나 매력만점인 분자계입니다. 그 중 하나가 구조 변형, 구조 유연성에 의거한 모빌리티, 분자 패킹으로 인한 전자기 변형을 일으킬 수 있는 확장된 π-공역계입니다.  본 연구팀이 목표로 하는 분자는 그 자체로 미를 자아내면서 다양한 이동성을 실현시키는 특별한 유기화합물입니다. 관점에 따라 응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최근 본 연구팀은 2차 전지의 전극 재료로 훌륭한 후보가 될 수 있는 수려한 π-전자계 유기분자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